‘부잣집 아들’ 김주현, 감정 꾹꾹 눌러 담은 열연…울지 않아도 짠하다

입력 2018-05-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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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현의 감정연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는 영하(김주현 분)가 광재(김지훈 분)를 그리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앞서 김주현은 광재와 헤어졌고,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혼자 눈물을 삼키고, 아무렇지 않은 척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더 짠하게 다가왔다.

이날 김주현은 광재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려고도 했지만, 다시금 책임감을 갖고 일을 시작했다. 착실하게 자신의 몫을 해나가는 모습은 예쁘게 그려졌고, 든든하기까지 했다.

특히 김주현은 문득 문득 광재의 소식을 전해들을 때면 흔들리는 감정과 걱정스러움을 미세한 떨림과 눈빛으로 잘 표현했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 이면에 보이는 결별의 아픔은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더했다.

이처럼 감정선을 과하지 않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이끄는 김주현이다. 울지 않아도 슬픈 장면, 김주현은 더 이상 웃어도 웃는 게 아닌 영하의 아픔을 대변했다.

당찬 사업가부터 ‘짠내 가득한 여주인공’까지 ‘부잣집 아들’의 중심축을 잘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도 계속해서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김주현 주연의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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