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게 가장 흔히 발견되는 안과질환인 근시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체적으로 아시아계 동양인들은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최근에는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들은 표현이 정확하지 않고 적응력이 뛰어나 눈이 나빠지고 시력이 떨어져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이의 시력에 변화가 없는지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시력검진을 실시하여 적절한 시기에 안경 착용을 도와주면 약시를 막을 수 있다.
만일 아이가 다음의 증상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보이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찡그리고 TV를 보는 경우 ▲고개를 돌려 째려보는 경우 ▲책이나 핸드폰을 필요이상으로 가까이 보려고 하는 경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끔 멍해질 때 시선이 일정하지 않고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
소아의 가장 흔한 굴절이상은 근시다. 근시는 안경을 착용하게 된다. 안경이외에 콘택트렌즈, 시력교정 수술이 일반화 되어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권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드림렌즈가 근시인 아이들에게 많이 쓰이고 있다. 드림렌즈는 일반적인 렌즈와 다르게 취침 동안 착용하여 자는 동안 각막을 눌러 근시를 교정시키고 아침에는 렌즈를 벗고 일상생활은 하는 동안에는 렌즈 없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렌즈다.
낮 동안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건성안이나 렌즈로 인한 눈의 염증 등 렌즈 트러블에 대한 염려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적합한 렌즈로 각광받고 있다. 드림렌즈는 안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성장기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근시 진행 속도가 평균보다 빠른 경우 혹은 근시도수가 또래의 아이들 보다 높은 경우를 비롯해 부모님이 고도근시인 경우는 아이의 최종 근시도수가 높아 질수 있다. 근시도수가 높아 고도 근시 군으로 진행 시 성인이 된 후에도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근시진행정도와 속도 등을 고려하여 드림렌즈로 근시진행을 억제해주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청담 튼튼병원 안과 박혜진 원장은 "한번 형성된 시력은 성인이 되어 되돌리기 어렵고 특히 고도근시로 진행할 경우 성인이 된 후에도 라식이나 라섹 등의 수술이 불가능 할 수 있으며 고도근시로 인한 다른 질환들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아이의 시력과 눈 상태에 관심을 갖고, 필요하다면 근시진행을 늦출 수 있는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렌즈는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근시진행을 늦춘다는 여러 연구들이 있어 많이 처방되는데 각막 등에 이상이 있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아이에게 맞지 않는 렌즈는 시력개선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따라서 숙련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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