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30일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 대한 검증 게시물을 올렸다.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 파일과 정책 관련 내용을 `검증 시리즈 1탄`으로 처음 올린 뒤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에 이어 세번째다.
한국당은 `민주당 후보 검증 시리즈 3탄 - 김경수 후보편`에서 먼저 김 후보 부친이 뇌물을 받아 50억원대 국유지를 사기로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김 후보는 부친의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그러나 김 후보는 `경남은 언제나 처음입니다`라며 위선과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가 전 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에 연루돼 말 바꾸기로만 일관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국당은 김 후보가 지난달 14일 1차 기자회견 때 드루킹에게 `감사인사만 보냈다`고 했다가, 16일 기사 주소를 보내며 `홍보해달라`고 했고, 이후 `청와대에 오사카 총영사를 추천했다`고 말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김 후보가 드루킹과 연루돼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수많은 밀담을 나누고 더러운 거래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경남지사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후보가 당선되면 재선거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경남도민들이 새로운 적폐를 심판할 때"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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