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이 솔로 출격을 앞두고 신곡 `숙녀(淑女)`의 음원 일부가 담긴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6월 5일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와 타이틀곡 `숙녀`를 발표하는 유빈은 31일 오전 8시 유튜브, 네이버 V 등 각종 영상 채널을 통해 `숙녀` MV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티저 영상에서 유빈은 도심의 건물 테라스 속 깜박이는 조명을 배경으로 도도한 숙녀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빈은 살랑살랑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의 묘한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고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를 비롯해 선글라스, 손장갑, 리본 등 화려한 액세서리를 소화, 힙한 여성미를 과시했다.
특히 영상과 함께 소개된 음원 일부는 `숙녀`의 인트로 부분으로 "NA NA NA NA NA NA NA NA LADY NA NA NA NA NA SHOW ME YOUR HEART"라는 가사와 경쾌한 리듬이 어우러져 귓가에 맴돈다.
유빈은 초여름 감성을 자극하는 `시티팝(City Pop)` 장르의 곡 `숙녀`를 발표하고 솔로 가수로서 홀로서기에 나선다.
`시티팝`은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음악으로 펑크, 디스코, 미국 소프트 록, R&B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 세련되고 낭만적인 분위기와 상쾌하고 청량감 있는 선율이 특징. 최근 유튜브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DJ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힙한` 장르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월간 윤종신`의 7월호 `Welcome Summer`를 발매한 윤종신 및 인디 뮤지션들이 이 장르를 선보이기도 했다.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 후 11년여 만에 첫 솔로곡을 선보이는 유빈은 심사숙고 끝에 `시티팝` 장르를 선택했다. `시티팝`이 자신이 가진 다양한 개성과 잘 어울리고 초여름이라는 계절감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및 국내 음악시장에서 트렌디하게 조명 받고 있는 장르라는 점이 끌렸다는 후문.
타이틀곡 `숙녀`는 묵직한 베이스, 고조된 드럼, 화성, 창법 등 모든 요소를 철저히 계산해 만들어진 노래로, 심플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에 `도시여성`으로서 당당하고 멋진 가사가 더해져 유빈의 첫 솔로 활동 포문을 멋지게 열어줄 전망이다.
원더걸스의 멤버, 또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래퍼로 사랑받았던 유빈이 첫 솔로곡 `숙녀`를 통해 `보컬리스트`로 변신하고 어떤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빈의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의 타이틀곡 `숙녀`는 6월 5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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