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아이폰8 빌려 쓸 수 있다

입력 2018-05-31 09:23  

SK텔레콤은 6월 1일부터 스마트폰 렌털 서비스 `T렌탈`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T렌탈`은 매월 일정액을 내고 스마트폰을 빌려 쓰다가 24개월 뒤 대여 기간이 만료하면 반납하는 방식이다. 24개월 이전에 스마트폰의 잔존가치를 지불하고 소유할 수도 있다. 하지만 24개월 이전에 반납하게 되면 렌털 계약 해지에 따른 부담금이 발생한다.
렌털 대상은 갤럭시S9, 아이폰X, 아이폰8 등 최신 스마트폰이며, 향후 신제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월 렌털료는 64GB 모델을 기준으로 ▲ 갤럭시S9 3만4천872원 ▲ 아이폰8 3만1천885원 ▲ 아이폰X 4만7천746원이다. 구매 시 월 할부금보다 7천500∼1만2천500원 저렴하다.
렌털료와 스마트폰의 잔존가치는 맥쿼리가 산정한다.
렌털 기간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파손하면 일반 할부 구매처럼 본인 부담금을 내야 한다.
SK텔레콤은 "고가 스마트폰 고객이 중저가폰 고객보다 더 자주 제품을 교체하고, 중고폰 처분 경험이 없는 자사 고객이 약 70%인 점을 감안하면 렌털 잠재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고객 조사 결과 고가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24∼25개월이었고, 중저가폰은 이보다 긴 27∼28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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