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성장세 '주춤'…1분기 순익 7% 감소

박해린 기자

입력 2018-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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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성장세가 1분기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저축은행의 1분기 순익은 2천32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억원(7.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대손충당금전입액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137억원 가량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들의 대출금은 53조 3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조1천억원(4.2%) 증가했습니다.
현금·예치금도 819억원 늘었지만 보유 유가증권이 감소해 총자산(61조5천억원)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3.0% 상승에 그쳤습니다.
자산 건전성은 견조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3월 말 저축은행권 총 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4.6%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2%로 작년 말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3월 말 14.15%로 작년 말보다 0.1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은 "업계의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대내적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며 "잠재적인 부실 증가에 대비해 업계의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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