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1억7,300만 달러를 지원합니다.
수출입은행은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리테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은성수 행장과 카를로스 도밍게스 필리핀 재무부 장관이 이같은 규모의 차관공여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이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돕기 위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으로, 지난 1987년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54개 나라, 395개 사업에 15조9,015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수은은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항만 건설사업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지원이 필리핀 정부의 차관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필리핀이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탓에 물류 운송 대부분을 해상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신항만 건설이 국가 인프라 최우선 사업목록에 오를 만큼 항만 확충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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