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올해 3월 말 국내 은행 19곳의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10% 포인트 오른 15.34%로 집계됐습니다.
`자기자본비율`은 대출과 외화 등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금감원은 위험가중자산이 4조 원, 0.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 발생으로 은행들의 자기자본이 2조 원, 0.9% 늘면서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이 소폭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별로는 씨티와 경남은행이 각각 18.94%, 16.47%로 가장 높았고 지난달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카카오뱅크가 10.96%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자회사의 위험가중자산이 증가 탓에 은행 지주회사들의 자기자본비율은 3개월 전보다 0.06% 포인트 떨어진 14.34%로 나타났습니다.
KB와 하나가 15% 전후로 높은 편에 속했고 JB와 BNK는 각각 12.10%, 13.32%로 비교적 낮은 수치에 머물렀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