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슨 위원장은 "출전자 역량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겠다"면서 "수영복 심사는 출전자와 심사위원단 간의 실시간 대화로 대체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를 각각 대표하는 출전자들은 각자의 열정과 지성, `미스 아메리카`의 사명에 대한 견해 등을 피력하게 된다.
또 미인대회의 또다른 상징이던 이브닝 드레스 대신 각자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옷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미스 아메리카에 당선될 경우 조직위의 `소셜 임팩트 이니셔티브즈`(Social Impact Initiatives)를 어떻게 구현해나갈 지에 대해서도 구체적 계획을 밝혀야 한다.
칼슨은 올초 미스 아메리카 우승자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조직위원장에 올라 `여성의 성 상품화·성적 대상화` 논란을 빚어온 수영복 심사 퇴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많은 젊은 여성들로부터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참여하고 싶지만 수영복에 높은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오르고 싶지는 않다`는 의견을 들었다"며 그 뜻을 거스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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