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에서 독립운동가 역으로 열연한 배우 한지민의 소감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서 한지민은 의열단장 정채산의 비서이자 핵심 의열단원 연계순으로 분했다.
연계순은 곱고 여린 외모와 달리 누구보다 곧고 단단한 강단을 지닌 여성 독립운동가로 일본 경찰들의 끈질긴 추격으로 인해 은신처가 노출되자,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과 함께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반입하는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연계순은 또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당찬 면모와 어떠한 돌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인물. 다른 목적으로 의열단에 접근한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을 끝까지 의심하고 경계한다.
한지민은 "감독님과 끊임없이 얘기를 나누면서 만들어간 부분이 있다. 대사 하나하나를 할 때도 무게감을 실으려고 노력했다. 작은 체구인데, 목숨 걸고 독립운동을 할 정도라면 강단 있는 모습과 묵직한 모습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밀정`의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은 한지민에 대해 "모든 디테일을 다 가지고 있어서 놀랐다. 한지민이 보여주는 신뢰감이나 특유의 디테일과 섬세함으로 안정된 연기와 장르의 클리셰들이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뤘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개념 행보를 잇고 있는 가운데 한지민은 6.13 선거와 관련해서도 투표를 독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지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6·13 투표하고 웃자”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공개 영상에서 한지민은 “많은 예능인 여러분들이 이번에 6·13 지방선거 독려 캠페인에 참여하셨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라며 “여러분들께서도 6.13 지방선거에 힘을 실어주세요”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권했다.
/ 사진 영화 밀정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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