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 등에 따르면 동서울터미널은 6일, 7월부터 온라인 예매를 전면 중단한다는 공지를 올렸다가 철회했다.
동서울터미널은 7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일부 노선이 조정될 수 있어 예매를 중단한다고 안내했다가 국토부의 연락을 받고 공지를 취소했다.
일부 버스업체들이 근로시간 단축으로 감차나 노선 변경이 불가피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하기 위해 탄력근무제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노사정 합의를 한 바 있다"며 "이 합의에 따라 지자체에 노선버스의 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노사정 합의가 이뤄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일부 업체들이 내용을 잘 전달받지 못해 이날 해프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속버스사업조합의 예약시스템에서는 7월 1일 이후 버스 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스템에서 6월 말까지는 노선별 이용 가능한 버스가 조회되지만 7월 1일만 넘어가면 예약정보가 뜨지 않는다.
버스회사들이 아직 노선 시간표를 시스템에 올리지 않아 예매 정보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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