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파상공세'…韓 정부-기업 '엇박자'

신동호 기자

입력 2018-06-07 17:1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중국이 최근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한국의 주력산업에 대한 제재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중국의 파상공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정부는 보여주기식 대책만 내세울 뿐 실질적인 방법을 내놓지 못해 기업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주력산업에 대한 중국의 노골적인 견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자국 산업에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해선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등 직간접적인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승인을 두고 반독점 심사 등으로 승인을 미루고 있고

    반도체 부문에서도 국내 반도체 제조회사에 대해 가격담합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배터리 부문에 관해서도 한국산 배터리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2년 가까이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견제에 정부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보여주기식의 단편적인 대책보다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반도체업계 관계자

    "그나마 아직 버티고 있는 것이다. 장관 또한 직접 나갔다고 하지만 이런거 말고..중국처럼 그런 연구개발 쪽으로 지속적으로 투자필요하다

    또 대기업 중소기업간의 균형을 맞춰 성장을 시켜야 한다"

    이렇게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반도체와 배터리, 스마트폰 등 주력 수출품목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지난 2000년 5%에서 2016년 20%로 단기기간에 급성장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자랑이었던 스마트폰 마저도 중국 대표업체에게 선두자리를 내준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주력산업에서 중국과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기업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투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중국의 계속되는 파상공세에 맞서 우리나라 주력산업을 지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