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무릎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종류별 차이점이 뭘까?

입력 2018-06-07 16:20  



의학 기술 발달로 난치성 질환들의 효과적인 개선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 삶의 질 저하 주범인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줄기세포 치료 등장으로 성공적인 치료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이 노화, 외상 등에 의해 닳으며 위, 아래뼈가 서로 맞닿아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연골은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무혈성 조직으로 자연 재생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 번 닳을 경우 연골을 재생시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복구시키는 방법 밖에 없다.


줄기세포 치료는 손상된 연골에 줄기세포를 주입, 건강한 연골세포로 분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줄기세포는 한 개의 세포가 여러 종류의 다른 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다중분화능력을 가진 세포다. 덕분에 손상을 입은 신체 부위의 세포들을 재생할 수 있다. 연골도 그 대상 중 하나다.


줄기세포는 마땅한 의학적 수단이 없는 퇴행성 질환이나 심한 외상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최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어떤 종류의 줄기세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대표적으로는 환자 본인의 자가 조직을 활용한 골수 줄기세포 치료, 지방 줄기세포 치료와 타가 조직을 활용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가 있다.


자가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 몸에서 직접 추출한 골수와 지방 줄기세포를 활용한 방법이다. 지방 줄기세포는 세포 전체의 5~10%가 줄기세포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줄기세포의 양이 풍부하다. 환자의 엉덩이에서 직접 추출한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 관절 내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이다. 환자 본인에게서 직접 지방 줄기세포를 채취하기 때문에 거부반응 등의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골수 줄기세포는 환자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 연골에 주입하여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이다.


다만 자가 골수 줄기세포의 경우 15~50세 환자 중 연골이 2~10cm 정도로 손상됐을 때만 우선 적용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중증관절염환자나 고령 환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는 카티스템이란 치료제를 연골결손 부위에 도포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는 제대혈 채취, 세포 분리, 반복 계대배양, 세포 해동 및 배양, 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치료 과정은 관절내시경으로 치료 부위를 확인한뒤 최소 절개를 시행하거나 관절내시경만으로 연골이 손상 부위에 작은 천공을 하게 된다. 이후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도포한다. 치료 소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가량이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최철준 병원장은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의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4mm 가량 최소 절개를 한 다음 줄기세포를 도포하는 과정으로 치료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고 회복도 빨라 고령 환자의 수술 위험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다만 줄기세포의 종류가 지방, 골수, 제대혈로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꼼꼼히 따진 후 담당의사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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