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7일) 오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할 특별검사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 합의와 추천을 존중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청와대는 허익범 특별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8일) 오후 허익범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허익범 특검은 1959년생으로 덕수상고, 고려대 법대를 나와 22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13기이며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고검 검사, 법무법인 산경 구성원 변호사를 거쳐 건국대 법합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드루킹 특검의 수사범위는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 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입니다.
또, 특검팀 규모는 특검 1명,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이내이며 수사기간은 60일로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30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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