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징계여부를 가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의 첫 회의가 소득없이 막을 내렸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출석한 가운데 `대심제` 방식으로 첫 회의를 열었지만 충분한 질의응답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오는 20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증선위 회의는 금감원 안건 보고를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 의견 진술 그리고 다시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등에 대한 증선위의 질의응답 순으로, 약 13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위는 증선위원들이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감사인에 다수의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금융위는 그러나 2차 회의 역시 `대심제` 방식으로 추가 자료들에 대한 검토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관한 최종 결론 도출은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인 증선위 정례회의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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