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 없다" 김문수-안철수 후보 단일화 멀다

입력 2018-06-08 01:23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7일 두 번째 공개 토론의 장에서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정의당 김종민 후보는 이날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방송3사 중계 TV토론회에 참석해 본인이 서울시장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공방을 벌였다.

특히 김문수·안철수 후보는 `후보 단일화` 문제를 염두에 둔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박원순 시장 7년을 끝내고 싶은데 야권에서 두 명이 나와 답답하실 것"이라며 "표를 더 많이 받을 후보, 이길 수 있는 후보, 야권 대표 안철수로 표를 몰아주시면 확실히 해결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야 하는데 저는 (경기지사를) 해봤다"며 "할 수 있다. 한번 맡겨달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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