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 유전자 검사 전문 회사 입지 '탄탄'…관련 사업 진행 박차

김보미 기자

입력 2018-06-08 09:04  

캔서롭은 8일 유전자 검사 전문회사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먼저 캔서롭은 프랑스 회사 이놉시스(Innopsys)와 공동 판매에 대한 업무 협약서를 체결하고,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놉시스는 생물 공학·실험실 장비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제조·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캔서롭은 "이놉시스가 전세계 35개국 이상의 파트너를 대상으로 캔서롭이 자체 개발·생산하는 DNA 칩 홍보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캔서롭은 또 "ECARUCA (European Cytogeneticists Association Register of Unbalanced Chromosome Aberrations, 유럽 염색체 질환 세포 유전학 협회)에 National coordinator로 등재할 예정"이라며 "유전학 연구 결과와 그에 수반되는 임상 양상에 대한 유전 센터 간의 협력을 향상시키고,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CARUCA는 미세 손실, 미세 중복 등을 포함한 희귀 염색체 질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로, 일반인들도 관련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캔서롭은 DTC (Direct-to-customer) 유전자 검사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DTC (Direct-to-customer) 유전자 검사 인프라스트럭처란 소비자가 원하는 유전자 검사를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에서 실시하고, 또 그 결과에 대하 정확한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현재 정부는 기존에 허가된 12개 검사 항목, 46개 유전자 검사를 질병예방 영역까지 확대해 150개 이상의 유전자 검사를 허가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캔서롭은 "2016년 DTC 검사 이후 휴업 상태와 마찬가지였던 분야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연평균 25% 성장해 2022년에는 그 규모가 4500억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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