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떠났다’ 채시라와 조보아의 눈물 펑펑 ‘오열 허그’ 현장이 포착됐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엄마가 되어가는 여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풀어낸 새로운 스타일의 엄마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명품드라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채시라는 엄마로 살아온 인생을 부정당한 상처로 인해 스스로를 가둔 채 살아가는 서영희 역을, 조보아는 갑작스런 임신으로 혼란을 겪게 된 밝고 따뜻한 마음씨의 여대생 정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채시라와 조보아의 ‘오열 허그’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극중 서영희(채시라)가 쓰러질 듯 울고 있는 정효(조보아)를 단단히 붙잡고 있는 장면. 겉으로는 무표정한 영희지만, 행여나 정효가 무너질까 어깨를 꽉 잡으며 지탱해주고 있다. 이에 뚝뚝, 눈물을 떨어뜨리던 정효가 결국 영희의 품에 안겨 펑펑, 폭풍 눈물을 쏟아내는 것. 영희는 입으로 내뱉지 않은 많은 말을 눈빛 속에 담은 채 그저 조용히 정효를 다독인다.
무엇보다 지난 8회에서는 반목하던 영희와 정효가 서로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연대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터. 과연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한낮의 카페에서 펼쳐진 폭풍 오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채시라와 조보아의 ‘오열 허그’ 장면은 지난 1일 제주시 조천읍에서 촬영됐다. 아름다운 제주도 카페를 배경으로 참았던 감정을 터트려야 하는 설정. 채시라는 조보아가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했고, 조보아는 채시라의 배려에 천천히 몰입을 시작, 감정을 끌어올렸다.
더욱이 오직 눈빛 하나로 연민, 회한, 안타까움 등을 표현하는 채시라와 꾹꾹 눌러왔던 혼란스러운 감정을 폭풍처럼 터트리는 조보아의 열연은 현장을 숙연하게 할 정도로 강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진정성 넘치는 열연이 애틋한 ‘오열 허그’ 장면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제작진 측은 “스스로를 가둔 엄마와 준비되지 않은 엄마, 두 여자가 보여주는 연대는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며 “현장에서부터 찬사가 쏟아졌던 두 배우의 아름답고 애틋한 열연이 펼쳐질 이번 주 토요일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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