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인도 굴삭기 공장 생산능력 1만대 규모로 확대

현대건설기계가 중국에 이어 인도 굴삭기공장을 증설합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의 굴삭기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인도 푸네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6,000대 규모에서 연간 1만대 규모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인도에서 미니굴삭기, 대형 굴삭기까지 판매모델을 다양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는 인프라 사업이 확대되면서 중국에 이어 건설장비 분야의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은 지난해 약 2만대 규모에서 2022년까지 약 3.8만대까지, 연 1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현대건설기계의 굴삭기 판매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해 올해 전년동기 대비 약 35% 늘어난 2천300여대의 장비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2위(18.1%)를 기록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08년 11월 국내 건설기계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시장에 생산공장을 설립했고, 지난 2016년엔 현지 업체들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로 약 3조 3천억원을 계획한 현대건설기계는 5년 뒤인 2023년까지 인도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