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근시 개선하는 렌즈삽입술, 정밀검사 꼼꼼히 받아야

입력 2018-06-11 10:45  



일반적인 시력교정술이라 하면 라식, 라섹을 떠올리게 되는데, 고도근시나 각막 두께가 평균보다 얇은 경우에는 각막을 교정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보다는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적합하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그대로 유지한 채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함으로써 각막 손상이 거의 없으며,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렌즈를 제거해 본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개선하는 만큼 기본적인 검사 이외에도 ACD(전방 깊이)나 내피세포 수, 안구 후면까지 면밀한 정밀검사를 거쳐 수술 가능여부 및 안전기준이 확보돼야 렌즈삽입술이 진행된다.

특히 UBM 초음파 현미경을 통해 렌즈가 삽입될 공간을 세밀히 확인해야만 정확한 렌즈사이즈 측정이 가능하며, 부정확할 경우 수술 후 백내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도근시를 개선하는 렌즈삽입술은 홍채를 기준으로 앞쪽에 위치하는 전방렌즈삽입술, 뒤쪽에 위치하는 후방렌즈삽입술로 구분한다. 최근에는 후방렌즈삽입술로 렌즈 중앙에 자체 홀이 있는 EVO+ 아쿠아ICL이 도입되면서 홍채절개술 없이 간편하게 시력 개선이 가능해졌으며, 그로 인한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기존의 렌즈삽입술에 비해 동공이 큰 경우 수술 후 야간 빛 번짐 등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광학부를 확대해 효과적인 시력개선이 가능하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고도근시를 교정하는 렌즈삽입술은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기 때문에 부작용 및 염증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UBM 초음파 현미경을 비롯한 각종 검사 장비를 통해 수술 적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전문가의 실력이 요구되는 만큼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 및 병원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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