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16일부터 3만명 투입해 '대진침대 매트리스' 집중 수거

정재홍 기자

입력 2018-06-11 15:4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안전기준을 초과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해 이번달 16일과 17일 이틀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대진침대로부터 통보받은 수거대상 리스트를 바탕으로 문자메시지와 안내문을 발송하고,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해 수거에 나섭니다.

당장 오늘(11일) 저녁부터 수거대상 매트리스 소유주에게 접수정보 등 문의사항을 포함해 수거 일정, 협조 요청 사항 등을 안내하는 안내문자가 발송됩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를 받을 경우, 최대한 문의사항에 정확하게 응해주면 더욱 원활하게 수거될 수 있으므로 신청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14일부터는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비닐을 가정에 배송되며, 15일까지 이틀간 매트리스 수거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인계된 매트리스는 주말 동안에 대진침대에 인계될 예정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엘리베이터 사용 불가 △사다리차 이용 필요 등 수작업으로 매트리스를 옮기기 어려운 경우엔 대진침대에서 별도로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작업에 참여한 인원과 차량의 안전을 위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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