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돌면서 다소 조정을 받았던 남북경협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른 경우도 있는 만큼, 지금부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김원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상승폭이 다소 주춤했던 남북경협주.
하지만, 북미정상회담 이후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남북 경협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관련 기업에 대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 센터장
"남북경협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나 기회요인이 찾아왔다. 다만 지금부터는 미래의 현금흐름(실적)에 대해 생각해야 현실감 있게 투자할 수 있다."
문제는 테마성 이슈로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
남북경협주가 장기 유망 종목으로 체질이 바뀐 만큼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대표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건설주 가운데선 삼성엔지니어링(158%)과 GS건설(119%), 금호산업(34%)의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북한의 인프라 시장 개방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주 중에선 포스코(41%)와 세아제강(10%), 포스코켐텍(9%)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북 교역 증가와 함께 대북지원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식료품주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한다는 측면에서 CJ제일제당과 매일유업이, 동물의 사료 수요 확대로 이지바이오와 대상 그리고 동원F&B가 수혜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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