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인천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이 역학조사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으며, 현재 항생제 치료로 패혈증은 회복된 상태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3월 전라남도 여수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전남과 경남, 인천, 울산의 해수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섭취할 때 85도 이상 가열 처리해 섭취하는 등 어패류 관리와 조리할 때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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