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의 고소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방송에 나온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저는 영화를 만들면서 저 나름대로는 인격을 갖고 존중하면서 배우와 스태프를 대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부분들은 섭섭함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은혜를 아프게 돌려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지난 22년 동안 23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나름 작은 성과가 있었다. (성폭력 의혹을 다룬 PD수첩은) 그런 감독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아주 무자비한 방송"이라며 검찰이 PD수첩 방송의 객관성·공정성을 규명해 달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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