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홍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며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오늘부로 당대표직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로 김성태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준비한다. 한국당은 15일 오후 2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당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홍 대표의 사퇴와 관련해 청와대 게시판에는 청원글까지 등장했다.
해당 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직 사퇴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 하에 이 게시자는 "지방선거 한번 졌다고 자유한국당 대표를 사퇴하다니요. 끝까지 당을 지켜주세요. 다음 총선, 아니 대선까지 당대표를 맡아주십시오. 아예 종신직을 청원합니다"라고 글을 게재했으며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 사진 청와대국민청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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