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11시 30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막을 올립니다.
다음달 16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 맞춰 우리 기업들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태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행사장은 마무리 작업으로 분주합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와 오비맥주, 코카콜라, 아디다스가 준비한 '팬파크 빌리지'의 모습입니다.
15일 개장하는 '팬파크 빌리지'에는 대형전광판과 풋살경기장, 전시장 등이 마련됐습니다.
공식후원사 4 곳은 우리나라 경기가 있는 18일과 24일, 27일에 코엑스 앞 영동대로를 폐쇄하고 거리응원 행사도 진행합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사인 KT는 우리나라 예선 경기에 맞춰 광화문과 시청에서 거리응원전을 펼칩니다.
CJ CGV도 전국 48개 극장에서 대한민국 출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한국 대표팀 경기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9시에서 자정 사이에 열리면서, 식음료˙유통업계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유통업계는 야간에 경기를 보는 시청자들의 야식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는 대한민국 경기 스코어 맞추기 이벤트를 열고 제품교환권 등을 증정합니다.
제너시스BBQ도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연계를 통해 배달요금 2,000원 할인 행사를 열어 치킨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편의점 업계 1·2위인 CU와 GS25도 야식상품 할인과 맥주 캐시백 행사 등으로 월드컵 열기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국가대표팀의 성과에 따라 마케팅 성패가 갈리는 상황인 만큼, 축구 마케팅에 나선 기업들이 목적한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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