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5G 주파수 경매…이통3사 "꼭 필요한 주파수 확보하겠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8-06-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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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오늘(15일) 시작됐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이날부터 2개 대역(3.5㎓, 28㎓) 총 2680㎒ 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들어갔습니다.

이날 이동통신사들은 오전 8시 15분부터 KT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서로 입장했습니다.

이통3사는 모두 원하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는 "KT는 반드시 필요한 주파수를 확보해서 세계 최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입장한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도 "정부의 주파수 경매 방안 확정 후 담당 부서를 만들고 철저한 준비를 했다"며 "원하는 주파수를 꼭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장은 "모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정해진 규칙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경매는 준비를 거친 후 9시 30분부터 첫 입찰이 시작됩니다.


각 이통사마다 입찰자 3명에 입회자 2명이 경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2대, 팩스 1대, 노트북 1대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사와의 통신은 사전등록 된 번호로만 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은 통신이 차단됩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주파수는 3.5GHz 대역 280MHz폭(3420∼3700MHz), 28GHz 대역 2400MHz폭(26.5∼28.9GHz) 총 2680MHz폭입니다.

이번 주파수 경매의 최저 경쟁가격은 3조2760억원입니다.


경매는 ‘클락’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단계에서 ‘양’을 2단계에서 ‘위치’를 결정합니다.

클락 입찰은 3.5GHz, 28GHz 두 대역에서 동시에 시작됩니다.


만약 1단계가 오후 3시에 종료될 경우 2단계를 같은 날에 시행하고, 3시 이후 종료되면 다음날로 넘어갑니다.

이들 대역을 다 합친 최종 낙찰가 합계는 4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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