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조정지역 관심 증폭...계약금만 내고 전매 가능

신용훈 기자

입력 2018-06-19 11:12   수정 2018-06-15 19:15



    수도권 비조정지역 관심 증폭...계약금만 내고 전매 가능

    <앵커>

    이슈포커스 시간입니다.

    정부의 청약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조정대상 이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중도금 납부기한을 조정해 그 부담을 크게 줄인 단지까지 등장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죠.

    신용훈 기자 나왔습니다.

    신기자, 청약조정대상 이외 지역 분양시장이 상당히 활발하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인가요?

    <기자>

    계절적인 비수기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달에 비해서 비조정지역 분양물량 비중이 많이 늘었습니다.

    리얼투데이 자료를 보면 이달 수도권 비조정지역에서 분양됐거나 예정인 물량은 총 5,302가구로 전체 수도권 분양물량(8,687가구)의 61%에 달합니다.

    지난 달 비조정지역에서 분양된 가구수(6,247가구)보다 가구수는 1천가구 정도 줄었지만 전체 수도권 분양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6% 포인트가 늘었습니다.

    그만큼 분양이 비조정지역으로 쏠리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6월에 이렇게 비조정지역 분양물량 비중이 늘어난 원인은 정부 규제 강화 이후에 비조정지역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다 보니 대규모 분양 단지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분양 물량이 많다 보면 그만큼 분양 성적에 대한 부담도 있을 텐데 어떤가요?

    <기자>

    대규모 단지의 경우에는 올 초 부동산 경기 악화 전망들이 나온 이후부터 미분양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성적표를 보면 미분양 우려는 기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지난 4월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의 경우 3천500여 세대의 대단지 여서 당초 분양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예상을 뒤엎고 전체 48개 타입 가운데 9개를 뺀 39개 타입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분양에 나섰던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3,850가구의 대단지 인데, 평균 49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이 됐습니다.

    이 처럼 비조정지역내 대규모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성공하면서 비조정지역내 청약 열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김포 고촌 지역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더해서 중도금 납부 시점을 분양 후 6개월 이후로 설정해 놓는 곳도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조정민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차 분양 본부장

    "저희가 비조정대상지역이다 보니까 전매제한이 6개월 입니다. 기존에 중도금 대출 관련해서 전매제한 이전에 중도금 납부를 실행하는 쪽으로 했었는데 저희 2차의 경우는 중도금 대출 받기 이전에 전매가 가능한 상품으로…"

    <앵커>

    그러니까 계약금만 낸 상태에서 분양권 전매까지 할 수 있다는 얘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통 아파트 분양을 받고 난 다음에 이뤄지는 분양대금 납부 일정을 보면.

    전체 아파트 값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난 뒤에 석 달정도 지나서 1차 중도금을 지급해야 하거든요. 이후에 3~4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2차~6차까지 중도금 내고 마지막에 입주때 나머지 30%의 잔금을 내게 됩니다.

    그런데 김포 고촌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차 단지의 경우는 이 중도금 내야 하는 시점을 계약 후 8개월 뒤로 미뤘습니다.

    분양 계약한 뒤에 6개월 지나서 중도금 납부 하지 않고 그 전에 전매가 가능한 거죠.

    여기에 내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아지고 1,2차 단지 합계 4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단지내 골프장이나 수영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 때문에 신규 아파트 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분양현장을 찾은 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황의심 김포시 장기동

    "입지 괜찮은 것 같아요 분양가도 괜찮죠 중도금은 무이자니까 부담이 덜하지"

    <인터뷰>이후철 김포 한강신도시

    "투자목적으로 왔거든요 지금 1차도 (분양을) 받았는데 2차가 평면이 더 잘 나온 것 같아서 이것도 실거주용도 괜찮고 투자목적으로도 괜찮고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앵커>

    인터뷰 내용 보니까 주로 현재 집을 1채 이상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 좀 더 나은 입지로 이주를 한다든지 아니면 투자목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도권 다른 비조정대상 지역의 최근 분양 현황도 좀 살펴 주시죠.

    <기자>

    우선 민영주택 가운데는 오는 18일부터 경기도 포천시에서 252세대 규모의 포천 송우1 서희스타힐스가 분양예정이고, 19일부터는 경기도 의왕에서 334세대 규모의 의왕 더샵캐슬이 분양에 나섭니다.

    거주기간이나 세금부담을 고려한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눈여겨볼 만한 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슈포커스 오늘 이시간에는 날로 뜨거워 지고 있는 비조정대상지역의 분양시장 현장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신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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