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여배우 스캔들`이 경찰 수사로 시시비비가 가려지게 됐다.
바른미래당이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은 거짓"이라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검찰에 고발한 사건이 경찰로 넘어간 것.
16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이재명 당선인 관련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 방송토론 등에서 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사실과 배우 김부선 씨를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재명 당선인을 고발한 바 있다.
한편 배우 김부선 씨는 이재명 당선인과 자신의 과거 스캔들을 폭로한 것과 관련,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을 위해 모금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을 향해 "내 일에 제발 신경 끄세요.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마세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아파트 투명관리 요청할 때는 모른 척하더니...ㅜ.ㅜ)"라는 글을 SNS에 남겨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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