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1일 러시아 국빈 방문‥남북러 삼각협력 추진

권영훈 기자

입력 2018-06-18 17:10  

<사진(청와대 제공): 2017/9/6 한러 단독정상회담(자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남북러 삼각협력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오늘(18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은 양 정상 간에 다져진 우의와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한러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주요 일정을 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도 면담을 하고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이어 한러 친선 의원의 밤, 비즈니스 포럼 참석 후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2018 월드컵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을 치르는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와 실질 경제협력으로 남북러 삼각협력을 본격 추진해 문 대통령의 `북방경제` 구상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남북러 삼각협력 사업은 북미정상회담과 판문점회담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여건이 조성됐다"며 "철도, 가스, 전력 등에서의 협력 관계가 주요 이슈"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문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나인브릿지 전략`도 병행 추진됩니다.

`나인브릿지 전략`은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 가스와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분야 등 `9개의 다리`를 놓겠다는 겁니다.

김 보좌관은 "러시아의 기초기술을 응용하고 이를 ICT 기술로 결합하는 게 중요하다"며 "러시아에 있는 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를 확장하는 등 러시아의 기초·원천기술과 우리의 ICT 기술을 협력하는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한러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관련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는 등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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