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나흘째 오리무중…용의자 CCTV보니

입력 2018-06-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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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이 나흘째가 됐지만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일 YTN은 실종된 여고생의 어머니가 실종 당일 밤에 용의자인 남편 친구 집을 찾아가자 용의자가 도망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찰이 실종 전 마지막으로 여고생을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51살 김 모 씨의 자택 CCTV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여고생 실종 당일 오후에 집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승용차를 세차까지 했다.

앞서 실종된 A양은 지난 16일 친구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만나 해남 쪽으로 간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으며 경찰은 A양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자택에서 20여km 떨어진 곳에서 잡힌 점 등을 토대로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유력한 용의자 김 씨는 A양의 친한 친구로, 실종 다음 날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근처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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