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13년 만에 한단계 상향 조정했습니다.
무디스는 오늘(20일)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조정했습니다. `Aa3`는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Aa2)보다 한등급 아래입니다.
무디스는 "주요 사업부문에서 기술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에 따른 영업 안정성 개선과 탄탄한 현금흐름, 대규모 설비투자 요구, 시장의 경기 변동성에 대한 우수한 완충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등급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부문의 치열한 경쟁과 본질적으로 경기변동성이 높은 산업 특성에도 불구하고 향후 최소 2~3년 동안 다수의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적 리더십 우위,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S&P)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올렸고, 피치 역시 지난해 10월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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