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는 1승 1무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지켜냈다.
반면 1차전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한 호주는 덴마크를 상대로 선제골을 내주고 조별리그 탈락의 벼랑 끝에 몰렸지만 페널티킥 동점 골로 기사회생하며 1무 1패가 됐다.
특히 페루와 1차전에서 불필요한 반칙을 범해 VAR 판독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던 덴마크의 유수프 포울센은 호주전에서도 VAR 판독으로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두 경기 연속 VAR 판독으로 상대 팀에 페널티킥을 제공하는 `불운`을 맛봤다.
덴마크는 전반 7분 호주의 에런 모이가 자기 진영에서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라세 쇠네가 가로채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뛰어들어간 니콜라이 예르겐센에게 밀어줬다.
볼을 받은 예르겐센은 재치있는 오른발 패스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기회를 만들어줬고, 에릭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호주의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호주는 전반 38분 밀레 예디낵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꽂았다. 프랑스와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던 예디낵은 2경기 연속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이번 대회 2호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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