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와 결혼하는 배우 조정석이 직접 소감을 밝혔다.
조정석은 22일 결혼설이 보도되자 직접 팬카페에 글을 올려 "올해 결혼하려고 한다"고 거미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해당 글에서 조정석은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돼 주었던 사람이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 해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고 배우로서 더 거듭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혼자만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는 누군가와 같이 걸어갈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그래서 떨리기도 한다"면서 결혼을 앞둔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013년 교제를 시작해 5년째 사랑을 키우고 있는 두 사람은 조만간 양가 상견례를 갖고 결혼식 날짜를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소속사 측은 "결혼식은 직계 가족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이 될 것"이라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하 조정석 글 전문.
여러분 정석입니다^^
아이고 이른 아침에 놀라셨죠?
급작스러운 보도에 저도 깜짝 놀랐네요.
일단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이 있으면 제일 먼저 전해드려야 했는데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 죄송해요. ㅜㅜ
항상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에 대해 직접 말씀 드리고자 이렇게 글 남겨요.
새로운 인생의 또다른 시작이기도 하고 배우로서 더 거듭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혼자만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는 누군가와 같이 걸어갈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그래서 떨리기도 하네요^^
아직 세부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말씀을 못 드리고 있었지만...
올해 제가 결혼을 하려 합니다.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돼 주었던 사람이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 해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 했습니다. 넘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여러분들께서 열심히 예쁘게 잘 살라고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든든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항상 부족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교감할 수 있는..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조정석으로서 인사드릴게요~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요즘 전 영화 뺑반 촬영 열심히 잘 하고 있고요, 이제 막바지 촬영이 한창입니다. 다행히 여러분들 덕분에 건강하게 무사히 촬영 잘하고 있어요^^ 촬영 마무리 잘하고 얼른 또 인사드릴게요~~
항상 건강만 하시고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
거미 조정석 결혼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