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시즌 두 번째 정상
<앵커>
'슈퍼루키'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주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마지막날 최혜진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최혜진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선두 유지에 성공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습니다.
전반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최혜진은 후반 11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한때 이효린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3번홀(파4), 15번홀(파3), 17번홀(파4)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우승을 눈 앞에 둔 최혜진은 파5로 구성된 마지막 18번홀에서 파를 낚아채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인터뷰] 최혜진(19·롯데)
"초반에 안풀리는 감이 있었어요. 어려운 것도 많이 세이브하고 11번홀가서 실수를 했었는데 역전이 됐다고 알고 있었어요. 그 후 추격하는 입장으로 버디를 많이 하려고 하면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던 것 같아요."
최혜진은 이번 우승으로 장하나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고,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습니다.
이효린과 배선우는 각각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총상금 7억원을 내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올시즌 프로 데뷔한 최혜진의 우승으로 마무리되면서 내년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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