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긴장감' 환율 장중 급등…7개월래 최고

정원우 기자

입력 2018-06-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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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112.5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한때 1,117.5원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14일(장중 고가 1,120.7원) 이후 장중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조금 줄이며 오전 11시2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114.9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긴장감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4일 트위터를 통해 "무역장벽과 관세를 철폐할 것을 주장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그 이상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한 것이 무역전쟁에 대비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무역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1,100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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