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 운영자, 왜 자진 귀국했나

입력 2018-06-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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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였던 `소라넷` 운영자 가운데 한 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오랜 외국 도피생활을 하던 중 자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5·여)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A씨는 외교부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 따라 지난 18일 인천공항으로 자진 귀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99년 9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외국에 서버를 두고 소라넷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유일하게 한국 여권을 보유하고 있었던 A씨만 먼저 붙잡힌 것으로, 운영자 중 A씨의 남편과 다른 부부 한 쌍은 호주 시민권과 영주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소라넷은 1999년 `소라의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시작해, 회원이 1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최대 규모 음란물 포털로 자리 잡았다가 2016년 폐쇄됐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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