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시장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6월 13일 이후로 묵혀왔던 지방 분양 소식이 들려올 전망이다.
그 중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다. 입지 특성 상 높은 프리미엄을 갖출 수 밖에 없는 역세권 아파트는 지방에서 더 높은 희소성을 자랑한다. 서울,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 노선이 잘 마련돼 있지 않다 보니 자연스레 역세권 아파트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실제로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도보 1분거리에 위치한 `명륜쌍용예가`(2007년 입주) 아파트의 전용 84.99㎡ 평균 매매시세는 4억7000만원이다. 반면, 같은 동래구에 위치해 있지만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도보(직선거리) 12분 거리에 위치한 `사직쌍용예가` 아파트의 전용면적 84.96㎡의 평균 매매시세는 4억2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브랜드에 같은 면적 아파트여도 역세권 여부에 따라 집값에 차이를 보였다. (KB부동산시세, 2018년 6월 11일 현재)
분양 시장에서도 역세권 열기는 꾸준하다. 지난 1월 분양된 `e편한세상 둔산`은 평균 27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과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반면, 역세권이 아닌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는 작년 12월 분양 결과 일부 가구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동래구에 2개의 지하철역과 가까운 더블역세권 입지에 위치한 신규 분양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그 주인공은 바로 SK건설의 `동래 3차 SK VIEW`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83-3번지 일원에 자리하는 `동래 3차 SK VIEW`는 아파트 7개동 999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2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28~80㎡ 444실도 함께 들어선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온천장역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특히, 명륜역을 기준으로 동래역(1·4호선), 교대역(1·동해선), 연산역(1·3호선) 등 환승이 가능한 역이 3정거장 내에 있으며, 부산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면역(1·2호선)도 10분대로 가깝다.
차량 이용 시에도 편리하다. 단지 앞의 중앙대로를 이용할 경우 동래~연산~서면~부산역~남포 등 주요 도심 지역까지 한 번에 진입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하는 구서IC,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덕천IC도 차량 10분대 거리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도보권이며, 온천초, 동래중, 동해중, 유락여중, 동래고, 대명여고, 동래원예고 등 부산 전통의 동래 학군도 가깝다. 동래역 주변으로 형성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해 면학 분위기 조성에 유리하다.
SK건설은 10대 건설사라는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특화설계 및 주거편의성을 강화한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맘스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오피스텔동에는 코인세탁실도 배치된다. 오피스텔에는 3룸 구성을 갖춘 전용면적 80㎡ 공급을 통해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구성을 갖췄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파트 청약일정은 6월 26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수) 1순위 청약(당해)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5일(목)에, 정당계약은 17~19일 3일간 진행되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495만원 및 중도금(분양가의 60%)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오피스텔은 27~28일 양일간 청약 접수를 받은 뒤 7월 3일 당첨자 발표, 5~6일 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50만원이며,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한편, SK건설의 동래 3차 SK VIEW 견본주택은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 517번지(민락역 4번 출구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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