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상의 회장 “남북경협, 일부 성급한 접근…민관협의체 필요”

김정필 부장

입력 2018-06-26 14:08  


[사진] 남북경협 컨퍼런스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기대감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충분한 정보와 판단 없이 경쟁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옳을 지 여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26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남북경협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일부에서는 다소 성급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어 "대북제재 해제 전까지는 차분하고 질서있는 경협 추진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남북 민간협의체를 통해 표준과 프로토콜, 기업제도 등 이질적인 경제기반의 통일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석진 통일연구원 연구위원도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들은 북한 내 경협 여건 마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면서 "유엔 제재가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앞서 전향적 조치를 취하면 국제적 합의를 깨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정철 숭실대 교수는 "경협을 위해서는 주요 비핵화 조치가 달성되고 제재가 해제되기까지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한다"며 "기업들은 북미간에 합의하면 어차피 풀릴 제재이므로 지금부터 진행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기업들의 신중함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남북경협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이후 남북관계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으며 경협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