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인 가운데 반도체는 단일품목으로는 처음으로 1천억 달러 수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27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2018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 수출은 작년보다 5.5% 증가한 6천50억 달러, 수입은 11% 늘어난 5천310억 달러가 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규모는 1조1천360억 달러로 지난해 1조522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반적인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속에 반도체는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수출이 1천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무역협회는 중국의 대규모 메모리 투자에 따른 생산 본격화, 기저효과 등으로 하반기 수출증가율은 상반기 41.8%에서 16.6%로 둔화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석유화학·석유제품·컴퓨터·일반기계 등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수출이 감소했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역협회는 미국의 통상압력,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 경기불안 등 수출 불안 요인은 하반기에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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