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롯데몰 건립 또 부결…하반기 재논의

입력 2018-06-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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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롯데그룹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복합쇼핑몰 건립 문제를 하반기 중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특별계획구역(I3·I4·I5)에 대한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역상생협의와 인근 DMC역과의 통합개발 등을 반영한 광역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 필요성 등에 따라 이번 안을 부결했다며 다만 신규안으로 재상정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는 2013년 서울시로부터 DMC역 인근 부지 2만644㎡를 1,972억원에 사들여 백화점, 영화관, 대형마트 등이 포함된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망원시장 등 인근 상인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5년간 인허가 결정이 미뤄져 왔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결정은 지역상권보호를 위한 그간 서울시 정책방향에 따른 것"이라며 "재입안 이후에도 상생협의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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