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회계기준 변경을 앞두고 올해 1분기 국내 손해보험사의 저축성 보험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들이 저축성·보장성 등 장기보험 판매로 거둬들인 초회 보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감소한 3천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보험도 역성장했습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활성화되고, 보험료 경쟁이 심화돼 고객에게 거둬들이는 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79억원 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외국인 단체 상해보험과 휴대폰 보험 가입자는 증가해 상해보험과 특종보험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17.1%, 27.1% 상승했습니다.
판매 채널별 비율은 대리점(46.1%), 설계사(26.8%), 직급(17.7%), 방카슈랑스(8.0%), 중개사(1.2%) 등의 순서를 유지했습니다.
대형법인대리점(GA)의 성장과 온라인보험 판매 활성화 등으로 대리점의 판매 비율은 증가한 반면, 설계사 채널의 판매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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