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다트인들의 축제 ‘세계다트대회’ 다음달 6일 개막

입력 2018-06-29 16:14  



전 세계 다트인들을 하나로 모을 세계다트대회가 다음달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한다트협회(KDA)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8회 세계다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 등 14개국 다트선수와 국내 동호인 3000여명이 출전한다. 대회 총 상금은 1억 3600만원 가량이다.

3일 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국내외 선수들이 기량을 겨룰 다양한 형태의 대회가 마련됐다. 세계다트대회는 각국에서 선발된 대표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국가 대항전인 ‘리그 월드챔피언십’, 아시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아시아 원 리그’, 다트 개인전 최강자를 가리는 ‘코리안 컵’ 등이 열린다.

리그 월드챔피언십은 나라당 4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다트의 기본 종목인 01게임과 크리켓 게임을 단식, 복식, 팀전으로 치른다. 지난해 우승팀인 홍콩과 아시아 최강인 일본과 미국, 중국, 프랑스,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12개 국이 출전한다. 한국대표는 서울 강북구 다트동호회인 버닝독 팀이 나선다.

코리안컵은 참가국의 개인 최고수들이 단식으로 치르는 최강자전으로, 8개국에서 선발된 남자 40명, 여자 20명이 선수로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남녀 패권을 다툰다. 아시아 원 리그는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가 참가 신청을 냈다. 주최국 한국은 가장 많은 4개 팀이 출전한다.

선발된 선수가 아니더라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서머 다트 페스티벌’은 이번 축제의 묘미다. 2011년부터 매년 여름 열려 온 이 행사는 다트를 모르더라도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세계다트대회는 끝이 뾰족한 금속 다트가 아닌 전자 다트를 활용해 진행된다. 위험성은 줄이고 재미를 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대한다트협회 후원사인 피닉스다트는 이번 대회에 200대의 전자다트 머신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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