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너스`로도 불리는 중간배당을 결정한 상장사가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 가운데 올해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 폐쇄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31개사와 코스닥 상장사 14개사 등 모두 45개사다.
작년 같은 기간 40개사(코스피 27곳, 코스닥 13곳)가 중간배당을 한 것과 비교하면 12.5% 늘었다.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재작년 동기에는 중간배당을 결정한 상장사가 34개사(코스피 22곳, 코스닥 12곳)에 불과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으로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앞으로도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POSCO와 하나금융지주, 하나투어, S-Oil, 대교 등 `스테디셀러` 기업이 중간배당에 나선다.
삼성전자도 중간배당 `모범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두산밥캣과 동남합성, SK 등이 처음 중간배당을 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에스이, 청담러닝, 리드코프 등 중간배당 `개근` 기업이 다시 주주에게 배당을 한다.
또 위닉스, 아나패스, 레드캡투어가 이번에 처음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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