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너스2018]김병철 현대페이 대표 "프라이빗·퍼블릭 블록체인 연결 주목"

이민재 기자

입력 2018-07-01 10:50   수정 2018-07-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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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현대페이 대표가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과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의 연결이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체이너스 2018`에서 `에이치닥(Hdac) 블록체인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서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관련 플랫폼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속도 저하, 확장성의 한계, 비용의 이슈가 있다"며 "프라이빗 볼록체인을 통해 가능성을 높이고 장벽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각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브릿지 노드(node)를 통해서 퍼블릭 블록체인과 연결하는 것이 (에이치닥의) 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완전 개방돼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하는 블록체인 형태를 말합니다. 모든 거래 기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지만 속도, 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반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참여자가 제한돼 퍼블릭 블록체인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효율성이 높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구성 차원에서 각 공정 별로 자율적인 판단을 하고 효율적인 체계를 마련한다면,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다"며 "공장 내 단위 장치들이 서로 신뢰를 확보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면 더 똑똑해지고, 결국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4차산업혁명을 위한 진화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장치가 쏟아내는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지, 정보를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로컬에서 판단할지, 속도와 현장 반영은 어떤 방식으로 할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또 헤리어트(HerloT) 스마트홈 구현, PoC(개념 증명)프로젝트 등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헤리어트은 블록체인 기반의 IoT 스마트홈 서비스를 말합니다. 중앙 클라우드 방식은 그 규모가 수가 늘어날 수록 기기수의 수 등 확장에 부담이 있고 네트워크 연결 방식은 개인 정보 유출 등 보안 위험이 있는데 블록체인을 접목함으로써 이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김 대표는 "보다 믿을 수 있는 형태의 블록체인은 퍼블릭과 프라이빗 플랫폼의 결합으로 가능하며 이를 통해서 더 스마트한 환경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본다"며 "이것이 사회를 보다 질 높고 합리적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세계 유망 블록체인 기술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공유하는 `체이너스 2018`은 오늘(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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