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너스2018]"가상화폐 단순 보유, 수익 기회 놓친다…대출 활용해야"

이민재 기자

입력 2018-07-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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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기반의 대출 기업인 스왑피트(Swappit)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CEO)인 루린 자오(Rulin Zhao)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투자보단 보유를 택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루린 자오 CEO는 오늘(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체이너스 2018`에 참석해 "두려움 때문에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쥐고만 있다"며 "가상화폐를 투자 자산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루린 자오가 운영 중인 스왑피트에 대해 "파생상품과 대출을 통해 가상화폐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대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대출과 비교하면 매수와 매도가 효율적이며,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며 "낮은 금리와 신용 조사가 없는 것 등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스왑피트의) 금리는 4.8% 수준이며 스마트 계약 등을 이용할 것"이라며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인데, ICO(가상화폐공개) 이후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루린 자오는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사회 조직 심리학 석사 학위,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심리학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라이언 캐피털(Lion Capital)을 설립해 상무 이사로 재직 중인데, 라이언 캐피털은 암호 화폐 자산의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전문으로 하는 신종 프롭 트레이딩(proprietary trading) 회사입니다.

메가트렌드, 산업을 연결하는 블록체인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1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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