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이동통신 30년…'771g 벽돌폰에서 5G로'

정재홍 기자

입력 2018-07-0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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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7월1일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아날로그(AMPS) 방식 기술을 이용해 휴대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지 서른해째를 맞이했습니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 서비스 3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휴대전화3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휴대전화 서비스 첫 해에 784명에 불과했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91년 10만 명, `99년 2,000만명 돌파, `18년 4월 기준으로는 6,460만627명에 달합니다. 전체 인구수를 넘어선지는 8년이 넘었습니다.

무게가 771g인 국내 첫 휴대전화 ‘벽돌폰’은 30년 후 스마트워치,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스피커 등 ‘만물’로 확대 중입니다. 지난 2016년 1월에는 IoT 신규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 수를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그사이 이동통신 서비스는 1996년 2세대 CDMA(무선분할다중접속), 2003년 3세대 WCDMA, 2011년 4세대 LTE로 진화했습니다. 내년 3월에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5G 서비스가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5G는 2035년까지 12조3,000억달러(한화 약 1경3,700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서비스 및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해온 지난 30년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이동통신은 5G를 통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상할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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