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용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육아 부담`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50.8%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여성 고용률은 2003년 47.4%에서 매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남성 고용률(71.2%)에 비해서는 20.4%포인트 낮았습니다.
취업 장애 요인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27.9%의 여성이 `육아 부담`을 꼽았습니다.
이어 `사회적 편견과 관행`이라는 답변도 22.9%나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을 보면 40대 후반이 69.7%로 가장 높고, 이어 20대 후반(69.6%), 50대 전반(66.3%) 순이었습니다.
여성 고용률은 30대에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이 발생해 낮아졌다가 40대에 재취업으로 오르는 `M자형`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여성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수준과 사회보험 가입률은 남성에 비해 저조했습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여성 월평균 임금은 229만8000원으로 남성 임금(341만8000원)의 67.2%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월 근로시간은 173시간으로 남성보다 12.4시간 짧습니다.
또 지난해 4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64.4% △건강보험 68.8% △고용보험 66.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남성과 비교해 각각 9.2%포인트, 10.7%포인트, 10.2%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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