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요즘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는 지 보여주고 자산관리까지 해주는 앱까지 등장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회초년생 유지연씨는 요즘 스마트폰 금융 앱 ‘핀크’로 자산관리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커피 한 잔을 사도 소비패턴을 분석해 점수로 평가하고 내 또래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얼마만큼의 돈을 쓰는지 알기 쉽게 보여줍니다.
돈을 쓰는 만큼 저축이 되는 '습관저금'과 자동으로 작성되는 가계부로 재테크 부담도 덜었습니다.
<인터뷰> 유지연 / 사회초년생
“소비평가를 해서 내가 돈을 잘 썼는지 못 썼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좋고요. 또 저랑 같은 연령대 친구들은 어떻게 돈을 쓰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아요.”
NH농협은행은 이번 달 내야할 카드값이나 세금, 아파트 관리비, 자녀 학원비 등 각종 고지서를 한 눈에 보고 낼 수 있는 ‘NH스마트고지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써보니 좋더라’는 입소문을 타고 최근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는데 오는 9월엔 통신요금과 보험료까지 낼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성진 / NH농협은행 핀테크사업부 관계자
“농협고객이 아니어도 고지서라든지 공과금 이런 것들을 편하게 고지하고 납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공인인증서 없이 전화번호만으로도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송금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토스’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용점수 감점 없이 내 신용등급을 확인해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고, 나에게 맞는 보험과 P2P금융상품, 해외주식도 추천해줍니다.
특별한 일 없으면 켜볼 일 없었던 핀테크 앱.
이제는 내 손 안의 자산관리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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