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美-中 갈등 격화…기술주 주도 하락
中 마이크론 반도체 판매 금지 명령…IT주 약세
오늘 새벽 마감 한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조기 폐장 했는데요, 3대지수는 미 중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하락 했습니다. 어제장을 상승으로 이끌었던 기술주가 오늘은 타격을 받으면서 하락세의 원인이 됐는데요,
먼저 다우지수는 0.54% 하락한 24174선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대부분이 오늘 하락했는데요, 개별 종목들의 이슈가 두드러지면서 약세로 전환 했습니다. 먼저, 지난 주 급등한 나이키는 무역분쟁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요, 2.6% 빠지면서 다우종목 중 가장 부진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서로 맞불정책을 펼치면서 캐터필러는 1.8% 약세를 보였구요, 보잉도 오늘장에서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이어서 오늘 국채 금리가 하락전환 하면서 금융주들도 빠졌는데요, JP모건은 1.4% 영향 받았구요, 골드만삭스도 1% 넘게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에 기여했습니다. 한편, 오늘 미국이 중국의 2위 통신사 차이나 모바일의 시장 진입을 거부하면서 무역 갈등 격화의 또 다른 불씨가 됐는데요, 하지만 미국 통신사들의 주가에는 긍적적이었습니다. 버라이즌은 오늘 장중 1%넘게 올랐구요, AT&T도 1.5% 강세로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 나스닥 지수도 확인 해보시죠. 0.86% 빠진 7502선. 오늘 완만하게 상승 출발한 나스닥은 중국이 마이크론의 판매 중지를 명령했다는 소식에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 했는데요, 먼저, 마이크론은 5.51% 빠지면서 51달러선까지 내려갔구요, 엔비디아도 2%대로 빠졌습니다. 또, 인텔 역시 1.4% 내림세를 보였구요, AMD도 1%대로 떨어지는 등 반도체 주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날 FAANG주들도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하락에 기여했는데요, 페이스북은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에 대한 조사범위가 확대됐다고 알려지면서 2.3% 떨어졌구요, 애플도 모건스탠리에서 해외 매출 전망을 부정적으로 분석하면서 1.7% 조정받았습니다. 다음으로 테슬라 역시, 모델3 목표대수 생산을 이뤄냈지만 불투명한 전망이 제기되면서 2거래일 연속 크게 하락했는데요 오늘도 7% 넘는 약세를 보이면서 310달러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이어서 S&P500 지수도 확인 해보시죠. 0.49% 내린 2713선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오늘 11개 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먼저 기술과 금융주가 빠지면서 1%넘게 내렸구요, 그 뒤로 소비재 등이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중국의 2위 통신사 입점 거부 소식에 통신주가 오르면서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상품시장]
오늘 국제유가는 이란 제제와 리비아의 생산 차질 우려가 시장에 남으면서 장중 75달러선을 넘기기도 했는데요, 등락을 반복하다 오늘 소폭 오름세에 머물렀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27% 상승한 74달러선에 거래됐구요, 브렌트유도 0.6% 오른 77달러선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금가격도 확인 해보시죠. 오늘 금가격은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올랐는데요, 온스당 0.95% 오른 1253달러선에 거래 됐습니다. 한편 오늘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를 끌어내렸는데요, 달러지수는 0.32% 내린 94.57포인트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
3일 유럽증시는 독일의 대연정 갈등이 일단 진정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범유럽스톡스 600지수는 0.81% 상승한 379.81 포인트 기록했습니다. 이날 독일의 난민정책 합의 소식에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이전 낙폭을 일부 회복했는데요, 이에 주요국 증시도 힘을 받았습니다. 독일닥스지수는 0.91% 상승한 12349선에 종가형성했습니다. 이날 프랑스 CAC 지수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0.76% 오른 5316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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